갓성비 하와이 호텔 '애스톤 와이키키 선셋' 리얼 리뷰!

안녕하세요! 찐리뷰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23년도 3월에 다녀왔던 

하와이 호놀룰루의 일주일 이상 투숙했던

생생 호텔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다들 신혼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보니

위치가 매우 좋은 쉐라톤이나

하얏트에 많이 묵으시는데요!

 

저는 이번이 6번째 방문이기도 하고

빅아일랜드에 한 달 이상 거주한? 경험도 있고

대략 하와이 호텔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무조건 갓성비로 예약해야겠다 싶어서

아고다로 호텔을 예약하려고 검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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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경우 워낙 오래된 관광도시이고

물가도 살인적이라 엄청난 숙박시설을 자랑하는

호텔들도 대부분 많이 낡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적당한 컨디션의 7박 8일 동안 지낼 수 있는

가격위주의 숙소를 가장 중점적으로 검색했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일주일 이상 지내기에

너무 비좁지 않은 그런 곳을 찾아 헤매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후기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반신반의로 질러버린

이번 하와이 호텔.

 

'애스톤 와이키키 선셋'입니다.

 

* 애스톤 와이키키 선셋 후기

<외관>

도착하자마자 다급하게 찍은 외관!

여기는 네이버에서 가장 저렴하게 뜨는

여행사에서 예약했고요~!

1,567,470원에 7박 8일 결제했습니다.

가격 미쳤지요?

 

하지만....

이제 예전에 제가 알던 하와이가 아닙니다.

매일 Amenity fee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로 계산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서 대략 30만 원 정도가 숙박비에 추가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차량 렌트비+호텔에 주차할 경우

호텔에 주차비를 따로 매일 지불해야 합니다.

 

<그나마 장점?>

그나마 이 호텔이 가장 주차비가 저렴한 편임...

25불이고 주차 자리도 꽤 넓어서 널널합니다.

(다른 호텔은 거의 35불에 주차할 자리도 찾기 힘듦)

 

그래서 저는 3일 정도만 렌트했습니다.

 

<호텔의 큰 단점>

그리고 이 호텔의 가장 큰 문제는

직원들이 매우 불친절합니다^^;;;

체크인도 3시에 해준다고 분명히 해놓고

두 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리며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항의도 여러 번 했는데

그냥 기다려라..... 우리는 어쩔 수 없다....

네가 기다리는 수 밖에는 도리가 없음.

이라는 답만 돌아옵니다.

 

다른 한국인커플도 있었는데 그분들은 

엄청나게 영어가 능통하셔가지고

진짜 열받아서 엄청나게 항의를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답변은 기다려라....입니다.

 

엄청 비싼 호텔 아니고서야

저는 하와이사람이라고 해서

전부 친절하지 않다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어서 그냥 뭐 참을만했는데.

남편이 처음 방문한 하와이에서 이런 일을 겪어서

매우 스트레스받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미안하고 신경 쓰이니까 안 되는 영어로

항의? 비슷하게 했더니

(항의라고 해봤자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니...

얼마나 걸리니... 제발 알려줘라. 그래야 내가 밖에서 

시간을 보내던지 하지요...? 정도입니다.)

나도 모른다 그냥 기다려라... 여기서.

사람 환장하게 함....

 

갑자기 그래! 너네 그렇게 난리 치니까

방 줄게.... 하면서

빛도 안 들어오는 방을 주더라고요.

 

조식과 수영장이 있는 6층이었습니다.

아예 빛도 안 들어오고

청소도 제대로 안되어있었습니다.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다시 내려와서 이건 아닌 거 같다!

방 높은 층 줬으면 좋겠다고 문의했는데

그럼 네가 원래 기다려야 했던 시간보다 

더 기다려야 된다...ㅠㅠ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여기 청소관리해 주시는 분이

많이 안 계셔서

 체크인이 엄청 느립니다.

꼭 기억하세요!

 

하와이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이 호텔은 솔직히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

 

여행할 때 기분 좋게 왔는데

호텔 직원의 친절도가

엉망이면 그날 여행도 망치고

그 나라 이미지가 좌지우지될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저처럼 하와이 방문 경험이 꽤 있어

환상? 이 없으시고,

여행 고랩이시면 너무 가성비가 좋아서

매우 추천드립니다....^^

 

<실내 리뷰>

우여곡절 끝에 받아낸 11층.

여기도 높은 층은 아니지만

저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층이라고 하니까

그냥 별 수 없어서 입장했습니다.

 

넓은 거실과 발코니가 딸린 방입니다!

생각보다 꽤 넓어요.

저희는 2인 사용예정이나

일본 비즈니스호텔 생각하면

4인도 충분히 지낼 수 있을 정도의 넓이입니다.

 

하와이에서 이 가격에 이 넓이는 솔직히 말이 안 됨...

 

<부엌>

다음은 부엌입니다.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싱크대와 인덕션이 있습니다.

부엌 서랍에 조리기구들도 꽤 있더라고요...

인덕션 위에 전자레인지도 있는 거 같음.

(한 번도 안 열어봄....;;;;)

 

근데 더러워 보여서 저는 사용은 아예 안 했습니다.

 

요리를 원하시면 조리도구가 다 있어

요리도 가능하고 그릇, 컵도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 설거지용 세제는 따로 구매하시거나

한국에서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세제는 없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문제로 사용을 아예 안 했고요~

 

그릇이 찝찝하시면 근처 ABC마트에 종이컵, 접시 등

1회용 용품도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 맛난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들도 다 못 먹고 가니까

저는 따로 음식을 하진 않았어요^^

(느끼하면 저녁에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 먹음.)

 

근데 코스트코에서 장 봐서

요리를 꽤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밌을 듯~

냉장고가 정말 큽니다.

낡았는데 성능이 어마어마해서

얼음도 잘 얼고요! 물도 엄청 시원합니다.

 

중간에 코스트코 가서 생수병 엄청 얼려놓고

돌아다닐 때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니까 좋더라고요~!

다 낡았는데 진심 성능 최고임.

매우 낡아 보이는 주방기구들....

그리고 뭔가 오래된 보이는 차 종류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사용 안 할 거니까 괜찮여요!

 

<침실>

이 호텔의 가장 장점.

가격대비 매우 넓은 공간..

 

방이 따로 있습니다. 넓은 침대와 티브이와 함께.

(근데 티브이도 한 번도 안 틀어봄...ㅋㅋㅋㅋ)

진짜 비싼 호놀룰루에서 이렇게 넓은 숙소는

저도 처음 묵어보는 듯.

 

단점은 카펫이라 조금 쿰쿰? 한 냄새가 있는데

지내보니 하와이 날씨자체가 습도가 높지 않아서

환기만 잘 시켜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간 페브리즈도 열심히 뿌리고

생활하니까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다음번에 방문하면 인센스도 피워봐야겠습니다.

 

<화장실>

네... 화장실도 매우 큽니다.

단점은 낡은 것.

그래도 하와이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 넓이 컨디션이면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넓어서 확실히 답답하지 않고 편하더라고요!

물냄새가 조금 있지만

저는 그런 건 그냥 룸스프레이 뿌리고

환기시키면 괜춘.

 

<발코니>

거실에서 문을 열면 바로 요렇게 발코니 뷰.

벌레가 거의 없었지만

가끔 작은 새들이 발코니에 방문합니다.

밤에는 꼭 닫아두셔야 모기가 들어오지 않아요!

한국이 아니다 보니 방충망 따윈 없습니다.

 

 

바로 앞에 하얏트리젠시 호텔이 있습니다.

위치가 꽤 괜찮습니다.

아주 저 멀리 아주 쪼끔 바다도 보입니다.

그래도 발코니 뷰 보니 하와이에 다시 왔다는 게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

정말 푸릇푸릇 파란 하늘의 하와이.

근처에 학교도 있어서 시끌시끌하지만

그래도 발코니 문 닫으면 조용합니다.

위치가 센터도 아니다 보니 정말 조용한 편.

 

저는 처음에 발코니만 보고

바다가 안 보이는 뷰인가 보다....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괜찮은 오션뷰>

침대가 있는 방 커튼을 걷어보면

높은 건물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아침에 눈뜨고 커튼 치면 너무 예쁜 바다를

쪼끔?이지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오션뷰? 임.

저녁이 되면 너무 예쁜 노을이

하늘색을 바꿔놓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 지면서

체크인할 때 안 좋았던 기억들이 점점 희미해짐.

 

하늘색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예쁘게 변하더라고요.

그냥 침대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나름 이래저래 만족했습니다.

하와이의 호텔과 사람들에게는

환상을 가지면 안 되지만

정말 하와이 자연은 환상을 가지셔도 됩니다^^

말도 안 되는 풍경은 맞아요!

언제 봐도 너무 예쁜 하늘과 바다.

 

'애스톤 와이키키 선셋'의 총평을 드리자면,

저는 재방문의사가 있다!입니다.

 

장점은 엄청나게 비싼 하와이

호놀룰루의 호텔비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방 크기.

 

그리고 여유 있는 주차공간과 주차비용입니다.

또! 생각보다 호텔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바퀴벌레 한 번도 못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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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시설이 매우 낡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매우 불친절하고 일처리가 매우 느림.

근데 막상 체크인을 하니까

퇴실 전까지 마주 칠일은 딱히 없어서

큰일만 안 나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카펫문화이다 보니 조금의 쿰쿰함.

근데 페브리즈 준비해 가지면

나름? 쾌적하게 그냥저냥 괜찮게 지낼 수 있어요! 

 

제가 지불한 총비용은 숙박비 약 150만 원에

FEE 30만 원..

그리고 주차비 6만 원 정도 해서

대략 190만 원 정도로 7박 8일 지냈던 것 같아요!

 

23만 원 정도에 방과 거실이 따로 있는 호텔이라니....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울 듯.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다음에도 여기에 묵을 생각입니다.

(체크인은 좀 각오해야겠지만...ㅠㅠ)

 

그럼 다른 숙박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많관부